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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우회전 금지' 애틀랜타도 논의 시작

우회전 차량에 의한 보행자 사고를 막기 위한 빨간불 우회전 금지 법안이 8일 애틀랜타 시의회에 상정됐다.     제이슨 도지어 의원 등 3명의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교통혼잡도가 높은 애틀랜타 다운타운과 미드타운, 캐슬베리 힐 지역에서 차량 우회전을 우측 초록불일 때만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법안은 다음 주 교통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연료 절감을 위해 1975년부터 신호 대기 차량의 빨간불 우회전을 허용했으나 절감 효과에 대한 실효성 의문이 커지면서 워싱턴, 시애틀을 비롯한 일부 대도시는 자체적으로 이를 금지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애틀랜타 시의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보행자 교통사고도 늘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도지어 의원은 "대규모 콘서트, 인기 스포츠 행사 등 군중 밀집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애틀랜타 시내 지역은 보행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며 "이러한 지역 특성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교통 규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영리단체 프로펠애틀랜타(PropelATL)의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흑인 인구 밀집구역인 다운타운을 포함한 애틀랜타의 10%에 불과한 지역에서 최근 10년간 보행자 교통사고의 절반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만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자 사망사고의 3분의2이 해당 지역에서 발생했다.   미국 전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차량이 대형화되고 있는 점도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큰 요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22년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평균 무게는 4329파운드로 1980년에 비해 약 1000파운드 증가했다. 도지어 의원은 "도심 내를 통행하는 차량의 중량이 점차 커지며 도시 내에서의 안전 사각지대도 넓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틀랜타 시의회는 2020년 4월 보행자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비전 제로' 프로젝트를 선포한 뒤, 시민들의 교통 안전을 강화하는 법안을 속속 처리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도심 순환 산책로인 '벨트라인' 주위 0.5마일 이내에 드라이브 스루(승차 구매) 매장 건설을 금지했다. 이는 매장 서비스 이용을 위해 보도를 가로질러 차량이 출입하면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한다는 민원이 제기되는 데 따른 조치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빨간불 빨간불 우회전 애틀랜타 다운타운 우회전 차량

2024-01-10

애틀랜타 다운타운서 총으로 위협하고 개 훔쳐가

다운타운 애틀랜타에서 강도가 총으로 위협해 반려견을 훔쳐가는 사건이 26일 발생했다.     매튜 리빙스턴 씨는 불독 반려견 두 마리를 시터에게 맡기고 영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시터는 26일 오후 8시 30분경 다운타운 캐슬베리 힐 산책로에서 개들을 산책시키던 중 총으로 위협당한 끝에 불독을 빼앗겼다.     경찰 리포트에 따르면 개를 돌보던 시터 조슈아 캐버노 씨는 마스크를 쓴 남자 세 명이 총을 들고 다가와 개를 요구해 개를 건넸다. 이후 캐버노 씨는 재빨리 그들을 쫓았으나 용의자들은 차로 현장을 벗어났다. 용의자 한 명이 차에 타기 전 총격을 가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     납치 사건과 관련해서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   리빙스턴 씨는 28일 도난당한 반려견 중 하나인 '스토지'가 애덤스빌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에 알려왔다. 목격자의 제보로 스토지를 찾을 수 있었다.   AJC에 따르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스카치'를 찾기 위해 리빙스턴 씨는 보상금 5000달러를 내걸었다. 스카치는 불독 믹스견으로 마이크로칩이 심겨 있고 중성화 수술도 거쳤다. 이와 관련한 정보는 크라임 스타퍼 애틀랜타에 제보할 수 있다.   한편 개(dog)와 납치(kidnap)의 합성어인 '도그냅(dognap)' 사건은 최근 메트로 일대에서 여러 건 발생했다. 특히 비싸다고 알려진 프렌치 불독 종이 타깃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8월 벅헤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프렌치 불독을 산책시키던 20대 남성은 개를 훔친 용의자의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지난 여름 노크로스의 한 주택에서 프렌칩불독이 납치되기도 했다.     제보=404-577-8477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다운타운 애틀랜타 다운타운 다운타운 애틀랜타 애틀랜타 저널

2023-11-29

메트로 애틀랜타, 여름 이벤트로 8월 더위 사냥

야외활동을 하기엔 더운 여름날 맛집과 음식 축제를 찾아다니며 즐기는 것도 여름을 나는 좋은 방법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이 추천한 8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다양한 '맛집 이벤트' 중 몇 가지를 추려봤다.     브런치와 술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부지 브런치 바 크롤(Boozy Brunch Bar Crawl)'은 브런치 음식과 함께 여러 바를 돌아다니며 브런치 칵테일을 마시는 행사다. 티켓을 하나 사면 브런치 메뉴 4개, 특별 칵테일, 파티버스 탑승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DJ도 초청돼 낮에 하는 파티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올해 행사는 8월 5일 오후 1~6시에 개최된다. 티켓은 25~39.99달러 가격대에 형성돼 있으며,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켓=tinyurl.com/33nn5r4n   와인 이벤트 먼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있는 '더 배터리 애틀랜타'에서 내달 12일 오후 3~6시 다양한 로컬 와이너리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애틀랜타 와인 워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4회째를 맞았으며, 라이브 음악과 로컬 벤더들도 참가해 와인을 마시며 즐길 수 있다. 온라인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axs.com/events/487666/atlanta-wine-walk-tickets   아울러 내추럴 와인을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도 개최된다. 오는 8월 13일 오후 3~5시 알파레타 소재 와인 가게 '퍼멘티드와인 부티크'(50 Canton St.)에서 올해 3회째 여는 행사로, 첨가물이 없는 내추럴 와인 25종류를 체험해보고 와인 업계 관계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온라인에서 사전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fermentedatl.vinesos.com/events     뷰포드 하이웨이 페스티벌 여러 이민자 커뮤니티가 모여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애틀랜타의 명소인 뷰포드 하이웨이 지역이 8월 24일 오후 6시부터 연례 펀드레이징 행사인 '피스트(Feast)'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 입장료에는 2코스 식사, 음료, 라이브 퍼포먼스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뷰포드 하이웨이(줄여서 '뷰하이' Bu-Hi)의 진면목을 체험하고 이 지역만의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한 후원금을 모금한다. 온라인에서 후원 또는 티켓을 살 수 있다. 티켓=givebutter.com/WeLoveBufordHighwayFEAST       랍스터 나이트   알파레타 소재 '오션 & 에이커'(6290 Halcyon Way)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이후부터 랍스터 테일 2개를 사이드 두 개와 함께 24.99달러에 제공한다. 랍스터는 굽거나 튀기거나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조리한다.     식당은 또 주중 오후 3~6시 해피아워 행사를 하며 굴을 하나에 1달러씩, 새우 칵테일, 연어 타코 등을 10달러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칵테일 기초 강의 디케이터 소재 비스트로인 '와후 그릴'(1042 W. College Ave)은 오는 8월 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기본적인 칵테일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수업을 진행한다.     이날 배우게 될 칵테일 레시피는 여섯 개로, 브런치 테이스팅 메뉴도 포함돼 있다. 또 바텐더 키트를 집에 가져갈 수도 있다. 수업료는 1인 200달러, 2인 커플은 320달러다. 온라인에서 예약할 수 있다. 예약=tinyurl.com/45r72asp   브루어리 개업 기념일 애틀랜타 웨스트 미드타운에 있는 '먼데이 나이트 브루잉 개라지'(933 Lee St. SW) 맥주 양조장이 개업 12주년을 맞아 기념 파티를 내달 5월 오후 1~10시까지 개최한다. 이날 레귤러 입장료는 1인당 45달러로, 여기에 술 5잔과 칵테일 1잔 등이 포함돼 있다. 맥주 종류는 50가지가 넘는다.   다른 주류와 더불어 라이브 음악, 피자 등이 마련돼 파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티켓=freshtix.com/events/mnb-anniversary-12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축제 애틀랜타 와인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다운타운

2023-07-27

파더스데이와 준틴스 주말,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이벤트 13

18일 파더스데이와 19일 준틴스 연방 공휴일이 있는 주말이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가족들과 함께 부담없이 즐길만한 이벤트 13가지를 모았다.   ▶애틀랜타 - 준틴스 애틀랜타 퍼레이드 및 음악 축제 6월 16일~18일 주말 내내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미국 노예 해방을 기념하는 준틴스 축제가 열린다.  금요일 오후 2시에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에서 시작하여 일요일 오후 8시까지 계속된다.  17일 토요일 정오에 메모리얼 드라이브와 캐피톨 애비뉴에서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265 Park Ave. W. NW , Atlanta, GA, 30313   ▶애틀랜타 - 홈디포 백야드 준틴스 축하행사 6월17일 준틴스를 축하하는 음악과 음식 축제가 열리며 클래식 영화인 '더 위즈' 가 상영될 예정이다. 1 Backyard Way Atlanta, GA 30313   ▶둘루스 - 프라이데이 N 둘루스  5월 26일- 7월 28일 금요일마다 둘루스 다운타운 푸드트럭 축제가 열린다 . 이탈리안 아이스, 핫도그, 미트볼, 프레첼 등 다양한 맛투어와 함께 가족을 위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를 즐긴다. 3167 Main St. , Duluth, GA, 30096   ▶로렌스빌 - 라이브 인 더 DTL(다운타운 로렌스빌) 콘서트 시리즈 6월16일-11월4일 로렌스빌 다운타운 잔디광장에 새로 마련된 원형 극장에서 까지 저녁 6시-10시까지 무료 밴드 공연이 열린다. 의자와 담요를 지참하는 것이 좋으며 현장에서 음식을 구입할 수 있다. 콘서트는 8시에 시작된다. 147 Luckie St , 로렌스빌, GA, 30046   ▶샌디 스프링스 - 시티 그린 라이브 6월 16일 무료 콘서트 시리즈로 오프닝 뮤지컬 공연과 함께 매번 다른 헤드라이너를 선보인다.  음식도 판매되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잔디밭도 있다. 이벤트는 16일 오후 6시에,  콘서트는 7시 30분에 시작된다. 1 Galambos Way, Sandy Springs, GA, 30328   ▶벅헤드 - 코코멜론 파티 타임 6월 16일-25일 코코멜론이 등장하는 새로운 몰입형 체험 전시로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미 전국 투어가 예정돼 있다. 90분간 진행되며 주차는 무료다. 103 W Paces Ferry Rd NW. , Atlanta, GA, 30305   ▶햄튼 - 그레이트 조지아 벌룬 페스티벌 2023 6월 16일-17일 햄튼 애틀랜타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암벽이 있는 키즈 존, 바운스 하우스, 기차 등이 포함된 즐거운 하루를 보장하며 방문객들은 1인당 35달러에 밧줄로 묶인 열기구를 타고 열기구 글로우/레이저 쇼를 볼 수 있다. 1500 Tara Place, Hampton, GA, 30228   ▶칼리지 파크 - 유니콘 월드 애틀랜타 6월 16일~18일 실물 크기의 애니메트로닉 유니콘이 실제 말처럼 움직이고 숨 쉬고 우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유니콘을 테마로 한 예술과 공예, 음악, 춤, 훌라후프, 유니콘 독서 코너, 유니콘 선물 가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된다. 프리미엄 티켓에는 유니콘 바운스 하우스, 놀이기구, 페이스 페인팅, 풍선 및 전문 사진이 포함된다. 2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다. 2000 Convention Center Concourse, College Park, GA, 30337   ▶애틀랜타 벤츠 스타디움 -자레드의 에픽 블래스터 배틀 애틀랜타 6월 17일 파더스데이 주말에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폼 블래스터 전투가 열린다. 애틀랜타 팰컨스의 실제 NFL 필드에서 친구 및 가족과 전투를 벌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1 AMB Dr NW, Atlanta, GA, 30313   ▶애틀랜타 미드타운 - 메이필드 크리머리 100주년 기념 파티 6월 17일 피드몬트 파크에서 아이스크림 애호가를 위한 무료 100주년을 축하 이벤트가 열린다. 참석자들은 무료 아이스크림(재고 소진 시까지), 재미있는 게임, 바운스 하우스, 풍선 돔, 라이브 DJ를 즐길 수 있다. 400 Park Dr. NE, Atlanta, GA, 30306   ▶애틀랜타 - 패밀리 푸드 페스티벌 6월 18일 인기 있는 애틀랜타 축제로 방문객들은 1회 요금으로 전 세계의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무한리필' 축제다. 비영리 애틀랜타 요리 자선단체(Atlanta Culinary Charities)를 위한 모금 행사다. 65 Martin Luther King, Jr. Drive, Atlanta, GA, 30303   ▶로스웰 - 채터후치 내이처 센터 무료 입장 6월 18일 아버지나 할아버지와 함께 방문하면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9135 Willeo Rd., Roswell, GA, 30075   ▶던우디 - CAMP의 디즈니 인어공주 9월 4일까지 CAMP에서 디즈니의 인어공주 몰입형 여행을 즐긴다 . 관객들은 라이브 음악, 인형극, 마술이 포함된 쇼를 체험하면서 함께 어울려 노래하고 춤추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 4551 Olde Perimeter Way, Atlanta, GA, 30346   애틀랜타중앙일보 디지털팀 최주미    윤지아 기자파더스 이벤트 애틀랜타 다운타운 애틀랜타 퍼레이드 다운타운 로렌스빌

2023-06-16

오피스에서 엔터·주거지로 "애틀랜타 다운타운이 변한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이 오피스에서 엔터테인먼트와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의 운영을 총괄하는 프랭크 포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과의 인터뷰에서 “엔터테인먼트와 주거지로 변해가는 것이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밝혔다.   다운타운의 변화는 팬데믹 이후 바뀐 근무방식 때문. 팬데믹이 끝났지만 대부분 회사들이 전원 재택근무, 또는 부분적으로 재택근무 방식을 택하고 있어 도심에 많은 사무실 공간이 필요 없게 됐다는 것이다.   예컨대, 대형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지난 10여년간 다운타운에 25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사무실을 사용해 왔으나 외곽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기업이 딜로이트가 처음이 아니며 곳곳에 아파트와 레스토랑, 바 등 주거와 엔터테인먼트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다는 것.   포 디렉터는 노포크 서던 사무실을 150가구 이상의 고급 아파트로 재개발 한 CIM그룹의 센테니얼 야드 아파트에는 94%가 입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 곳에 문을 연 와일드 리프 브류 맥주집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고 있다.   이곳에서 몇 블럭 떨어진 사우스 다운타운 호텔 로우 안에는 상점과 레스토랑이 들어설 예정이다. 힐튼 호텔이 운영하는 시그니아 호텔에도 벌써부터 입점 예약이 밀려들고 있다.   포 대표는 이렇듯 다운타운이 사람이 살기에 더 적합한 장소로 변모해 가고 있는 과정이 텍사스주 댈러스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댈러스 시는 이미 20년 전부터 다운타운을 재개발, 사무실 공간을 호텔과 레스토랑, 바,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주상복합 용도로 탈바꿈해왔다는 것이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랜드마크인 CNN센터 자리에도 이와 유사한 방향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머스 공 기자사무실 변모 재개발 사무실 사무실 공간 애틀랜타 다운타운

2023-03-30

애틀랜타서 대규모 한미경제 포럼 열린다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SEUSKCC, 회장 제이 김)는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회장 토마스 번)와 공동으로 다음달 14일 애틀랜타에서 한미동맹과 경제협력을 주제로 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위치한 커머스클럽에서 열린다.     행사 내용은 한미안보문제을 다루는 첫번째 패널 토론을 시작해 두번째 한국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다루는 '코리안 웨이브', 세번째 '한미동맹의 중요한 경제협력' 등에 대해 다룬다.     제이 김 회장은 "한미동맹은 국가안보로 시작해 우호적인 나라간의 관계로, 또 정치적 외교적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다음 세대의 한미 동맹은 앞으로 나아가는 지속적인 경제 협력과 국제적인 기업이 주도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어, 무엇보다 통합적인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이번 행사에는 조태용 주미대사,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 미 국무부 관계자, 전 한미 연합군사령관,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조지아주 정치인, 주요 기업인들이 초청된 상황이다.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는 1991년도 개설된 미국 자선단체로 한국기업과 미국기업들이 서로 돕고 발전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 가도록 정보제공, 회의 주관, 네트워크 형성 등을 위한 행사들을 주관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애틀랜타 한미경제 대규모 한미경제 애틀랜타 다운타운 애틀랜타 총영사

2022-06-23

그곳에 살고 싶다 <13> 마리에타 (Marietta)

전통과 현대 공존 매력 듬뿍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본거지 '바람과 함께…'뮤지엄도 유명   ■ 역사 마리에타는캅카운티(Cobb County)의 중심 도시이자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베드타운 중 하나다. 마리에타라는 이름은 캅카운티를 세운 토마스 윌스 캅 연방 상원의원의 아내 이름에서 유래했다. 1824년 세워진 유서 깊은 이 도시는 1838년 철도가 들어서면서 상업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다. 1864년 남북전쟁 당시 애틀랜타로 진격해온 북군의 셔먼 장군에 의해 도시 전체가 잿더미가 되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 2차대전 중인 1942년 마리에타에 폭격기 공장이 세워지는데, 이 공장은 훗날 미국을 대표하는 군수산업체인 록히드마틴으로 성장한다. 록히드마틴 전투기 생산 공장과 공군 도빈스 기지는 마리에타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 교통 캅카운티 중심부에 위치한 마리에타는 북서쪽으로 케네소, 남으로 스미나(Smynar), 남동쪽으로 샌디스프링스 사이에 위치해 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I-75를 타고 20마일 정도 올라가면 나온다. 도시 면적은 23.1스퀘어마일(59.8㎢)이다. 마리에타는도라빌한인상권까지는 20분 정도, 둘루스 한인 상권에서는 30~40분 이상 거리다. 조지아 최고 수준의 명문 학군을 갖춘 장점으로 애틀랜타 한인사회 초창기 한인들이 많이 거주했으며 지금도 한인타운 생활에 구애받지 않는 사람, 지상사 직원이나 공무원 등 다운타운에 직장을 가진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 인구와 소득 2022년 마리에타 인구는 6만1527명이다. 인구의 55%는 백인, 30.5%는 흑인이다. 아시아계는 2.6% 정도다. 마리에타 주민의 평균 연령은 약 35세, 주민의 가구당 평균소득은 8만5000달러가 넘는다. 빈곤율은 14%다.   ■ 주택 가격 마리에타는 조지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늘 최상위에 오른다. 2019년 주거생활정보 ‘리버빌리티’ 조사에서는 전국 살기 좋은 100대 도시에서 조지아에서는 유일하게 73위에 뽑혔다. 그만큼 주택 수요가 많다.   부동산 정보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2년 3월 기준 마리에타 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41만9000달러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194달러다. 지난 1년간 주택가격은 8.8% 상승했다.   ■ 학군 존스크릭의 고등학교가 최근 10년간 세워진 신생 명문 학교라면, 마리에타 고등학교들은 개교 30년이 넘는 전통의 강호다. 월튼고등학교는 1975년에 세워졌다. 학생 수는 2022년 기준 2691명이며 67%는 백인, 19%는 아시안, 흑인은 7%, 히스패닉은 5%다. 학생대 교사 비율은 20:1로 조지아주 평균인 15:1보다 높다. 학교 랭킹은 2018-2019년도 기준 조지아주에 위치한 전체 2196개 학교 중 상위 1% 이내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22년 US뉴스에서 평가한 조지아주 4위, 전국 174위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래시터 고등학교 역시 우수한 학업 성적을 자랑하는 명문고다. 2022년 기준 2192명이 재학 중이며 학생과 교사 비율은 19:1이다. 5차례에 걸쳐 교육부가 선정한 ‘블루리본 우수학교’로 선정된 바도 있다. 또한 마리에타에는 공학 분야의 서던 폴리테크닉 주립대학(SPSU, 케네소대와 통합)과 카이로프랙틱으로 유명한 라이프대학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공학 및 엔지니어 분야에서 고루 두각을 보이는 서던 폴리테크닉 주립대는 4년제 대학으로 학생수는2020-2021년도 기준 5744명이다. 교수와 학생 비율은 1:19에 불과할 정도로 소수정예 수업이 매력적이다. 인기 전공은 건축, 컴퓨터,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 테크놀리지, 경영 등이다.   ■ 기타 조지아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도 유명하다. 200년 전에 지어진 마리에타 중심가는 역사유적지로 지정됐다. 중심가에 자리 잡은 ‘역사박물관’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박물관’에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관련 기념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항공우주산업의 선두주자인 ‘록히드마틴’ 공장과 도빈스 공군 기지가 있어 군 관계자와 항공 기술 관계자들도 많이 거주한다. 또한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가 위치해 애틀랜타 스포츠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경기장 옆에 있는 더 배터리 애틀랜타(The Battery Atlanta)는 365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캅카운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성장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 당시 하원의장을 맡았던 뉴트 깅그리치, 영화 ‘터미네이터2’의 배우 로버트 패트릭이 마리에타 출신이다. 마리에타의 월튼 고등학교에서는 2003년 짐 캐리 주연의 영화 ‘덤앤 더머’가 촬영되기도 했다. 〈보충·정리=김태은 인턴기자〉 김태은 인턴기자marietta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사회 애틀랜타 다운타운 록히드마틴 전투기

2022-05-20

애틀랜타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2년만에 재개

동남부의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가 2년만에 돌아온다.   조지아월드콩그래스센터는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7월 3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센터니얼 올림픽 공원에서 대규모 불꽃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2년 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조지아주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독립기념일 기념 대규모 불꽃놀이가 취소된 바 있다. 올림픽 공원 뿐 아니라, 벅헤드, 마리에타, 스톤마운틴에서도 취소됐다.   이번 행사의 제목은 '룩업 애틀랜타(Look Up Atlanta)'로 스포츠, 문화, 음식, 예술을 선보이며 246번째 독립기념일을 기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에 입장을 시작하고 오후 9시 30분부터 불꽃놀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티켓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티켓은 일반 입장권과 VIP티켓으로 나뉘고 오는 26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올림픽 공원 100주년 공원 미화 기금에 사용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조지아월드콩그래스센터 최고 행정책임자 제니퍼 르마스터는 "애틀랜타 시내에서 불꽃놀이의 전통이 많은 가족들의 전통"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다시 이 행사를 시작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홈페이지=https://www.gwcca.org/look-up-atlanta 박재우 기자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애틀랜타 독립기념일 독립기념일 기념 애틀랜타 다운타운

2022-05-18

그곳에 살고 싶다 <7> 던우디 (Dunwoody)

애틀랜타 도심 가깝고 쇼핑몰도 발달 I-285, 400번 도로 지나 교통도 편해   ■ 역사 고층빌딩이 즐비한 던우디는 애틀랜타 북쪽에 위치한 신흥 도시로 모던한 삶을 선호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도시다.   던우디라는 지명은 남북전쟁 당시 남군 장교였던 찰스 던우디 대위 이름에서 유래됐다. 1881년 철도가 개통되면서 역 주변으로 도시가 발달하기 시작했고, 1921년 철도역이 폐쇄된 후에도 발전을 계속했다. 풀턴 카운티에 속했던 던우디는 2006년 본격적인 도시 독립 논의가 시작됐다. 이듬해인 2007년 조지아주 의회에서 도시 독립 법안이 통과되고 그해 말 주민 투표를 거쳐 새로운 독립 시가 되었다.     ■ 교통 던우디는 I-285와 GA400(일명 400번 도로),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다. 주요 간선 도로를 따라 상권과 주택가가 발달해 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과 상업 요충지 벅헤드와도 가깝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을 오가는 마르타역이 있어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도시 면적은 13.7스퀘어마일(35㎢)이다.   ■ 인구와 경제 2022년 1월 기준 던우디 인구는 4만8810명이다. 주민의 65%는 백인이고 18.1%는 아시아계, 12.1%는 흑인이다. 주민 중간 나이는 36.8세로 18~64세 인구는 74%를 차지한다.   평균 가구 소득은 12만9708달러로 높은 편이며, 빈곤율은 6.95%에 그친다.   ■ 주택 가격 부동산 정보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2년 2월 기준 던우디 주택 중간 가격은 56만9900달러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223달러다. 지난 1년간 주택 가격이 18.8% 상승했다. 던우디는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 중 하나로 교통이 편리하여 상권이 발달했다. 다운타운 지역에 위치한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이들이 살기 편하고 조지아텍, 조지아 페리미터 칼리지(GPC), 에모리대 등의 대학 교직원이나 학생도 많이 산다. 도라빌 한인타운까지 10~20분이 거리라 한인 상권 이용도 편하다.   ■ 학군 던우디는 디캡 카운티 교육청 소속으로 8개의 공립학교가 있다. 주변 사립학교에 자녀들을 보내는 주민들도 많다. 조지아 주요 주립대학인 조지아스테이트 대학(GSU)도 위치해 있다. GSU는 4년제 대학이지만 다양한 파트타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직장인에게도 실용적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때문에 등록 학생의 약 23.5%가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파트타임 학생이다.   ■ 기타 벅헤드에 밀리지 않는 주상복합 지역인 던우디는도라빌이나 둘루스 한인타운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모던한 도시적 삶을 즐기고 싶은 한인들이 선호하는 도시다. 던우디 한복판에 자리 잡은 페리미터 센터는 애틀랜타 북부의 오피스, 쇼핑 중심 지역이다. 2만9000스퀘어피트(2700㎡) 사무 공간과 6000스퀘어피트 쇼핑 공간에 4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주상복합지구다. 중심부에 위치한 페리미터몰은 1971년 문을 연 유서 깊은 쇼핑몰로, 뷰포드에 몰 오브 조지아(Mall of Georgia)가 등장하기 전에는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었다.   〈보충·정리=김태은 인턴기자〉 김태은 인턴기자던우디 신도시 기준 던우디 찰스 던우디 애틀랜타 다운타운

2022-04-08

그곳에 살고 싶다 <2> 알파레타(Alpharetta)

  아발론·노스 포인트 등 고급 상권 인기 공립 교육 뛰어나 한인 학부모도 선호   ■ 역사 애틀랜타 북쪽 교통의 요지에 자리 잡은 알파레타는 고급쇼핑몰과 연예인 저택, 그리고 외국기업 진출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알파레타는 본래 체로키 인디언들이 살던 곳이었으나, 1830년 앤드루 잭슨 대통령의 ‘인디언 이주법’에 따라 원주민들이 모두 떠나고 백인 개척민들이 살기 시작했다. 이곳에 솟아난 샘물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됐으며, 1858년 11월 알파레타시가 정식 출범했다. 이 도시는 한때 밀턴 카운티의 중심지였지만, 1931년 대공황으로 인해 밀턴 카운티가 해체되면서, 풀턴 카운티로 편입됐다.   ■ 교통 알파레타는 조지아 400번(GA 400) 도로를 끼고 있는 교통의 요지다. 둘루스 한인타운 중심 도로인 플레즌트힐 로드(Pleasant Hill Rd)를 타고 올라가면 올드 밀턴 로드(Old Milton Rd)로 바뀌면서 알파레타에 접어든다. 또는 조지아 400번 도로를 타고 10번 알파레타 출구를 나가면 된다. 도시 넓이는 26.9스퀘어마일(69.7㎢)이다. 벅헤드 또는 애틀랜타 다운타운으로 출퇴근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이 살고 있어 400번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한다.   ■ 인구와 경제 2022년도 기준 약 7만 명으로 추산된다. 인구의 63.3%가 백인이며 아시안 20.4%, 흑인 12% 선이다. 주민 중간 연령은 39.6세로 전국 중간치(38.1세)보다 어리다. 1인당 평균 소득은 6만4816달러(2022년), 평균 가구 소득은 16만4740달러다. 빈곤율은 5.5%에 불과하다.   ■ 주택 가격 부동산 정보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2년 1월 현재 알파레타 주택 중간 가격은 47만5000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다. 평방 피트당 가격은 214달러다. 알파레타는 존스크릭과 함께 애틀랜타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지역으로 꼽힌다. 동쪽은 전통적 백인 거주지역으로 주택이 밀집하고 서쪽에는 골프장과 목장을 낀 고급 대저택들이 있다. 유서 깊은 도시인만큼 커뮤니티 분위기와 공공서비스, 시설 등이 매우 우수하다.     ■ 학군 풀턴 카운티 교육구 소속으로 총 106개 학교에 9만5534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우수한 공립학교 교육으로 한인 학부모들도 선호한다. 27개의 우수 공립학교가 속해 있으며, 11개의 사립학교와 차터스쿨도 있다. 학생의 상당수는 알파레타고교와 채타후치고교에 배정된다. 또 알파레타의 학군 일부는 존스크릭과 겹치기 때문에 노스뷰, 존스크릭 고교에 배정되기도 한다. 알파레타 고교의 재학생 수는 2021년도 기준 2294명으로 교사 1명당 학생 비율은 1:18이다. 센테니얼 고교와 사우스 포사이스 고교도 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닌다. 알파레타에는 조지아주립대학(GSU) 알파레타 분교와 라인하르트 대학 분교가 자리잡고 있다.     ■ 기타 1993년 조성된 86에이커(35헥타르) 규모의 대형쇼핑몰 ‘노스포인트몰’(North Point Mall)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으며 2014년 10월에는 400번도로 인근에 대형 주상복합 쇼핑몰 ‘아발론’(Avalon)이 문을 열며 알파레타의 메카로 급부상했다. 86에이커(35헥타르)규모의 아발론은 유명 소매업체와 식당, 210채의 콘도가 들어서 애틀랜타의 새로운 쇼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서쪽 고급주택가는 유명 연예인, 스포츠맨이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이곳에서 바비 브라운과 신혼생활을 보냈으며, 어셔, 토니 브랙스턴, 릴존이알파레타에 저택을 소유하기도 했다.   정리=김태은 인턴기자알파 애틀랜타 다운타운 애틀랜타 북쪽 한인 학부모도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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